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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원 칼럼] 오지상승요법(五志相勝療法) - 슬픔으로 분노 녹이기(悲勝怒)
[강형원 칼럼] 몸맘하나 멘탈클리닉(Mommamhana Mental Clinic) 인간은 다양한 감정을 느끼며 살고 있다. 우리는 감정을 이해하고 어루만질 수도 있고 반대로 그 감정에 복종당할 수도 있다. 어떠한 일을 결정하기에 앞서는 것은 감정이고 이성이 뒤따라 합리성을 찾는다. 우리의 일상은 감정상태와 분리해 생각할 수 없다. 많은 질병의 원인도 감정의 상처에서 시작되고 치유 또한 그가 지닌 감정을 통해 일어난다. 감정의 흐름을 역동적으로 보여주는 예화가 있다. 어느 일요일 아침 지하철 안은 조용했고 평화로웠다. 사람들은 신문을 읽거나 생각에 잠겨있거나 눈을 감고 쉬고 있었다. 얼마 후 한 중년 남자와 자녀들이 전철을 타면서 분위기는 순식간에 엉망이 되고 말았다. 아이들이 마구 떠들어대며 ..
2022.12.13 -
[강형원 칼럼] 이정변기요법(移精變氣療法) - 마음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법
몸맘하나 멘탈클리닉(Mommamhana Mental Clinic) ‘강렬한 고통이 오면 우리는 모두 고아가 되고 만다. 고통에는 바깥의 존재가 없다. 고통은 공유할 수 없어서 가장 외롭고 가장 개인적인 감각이며 모든 우선권을 무시한다’ 세계적인 외과의사 폴 브랜드의 고통에 대한 통찰이다. 그는 자서전을 통해 고통의 경험을 세 단계로 나누는데 1단계는 고통의 신호이다. 이는 말초신경이 위험을 느낄 때 내보내는 경보로 가장 기본적인 단계이다. 2단계는 척수와 기저부가 수 백 만개의 신호들 중에서 어떤 것이 뇌까지 전달 될 가치 있는 메시지인가를 가려내는 척수의 관문 역할을 한다. 척수가 절단되면 아무리 말초신경이 신호를 보내도 뇌까지 도달하지 못한다. 마지막 3단계는 뇌의 상단부(특히 대뇌피질)에..
2022.12.13 -
Meditation Photography
들이쉬는 숨과 내쉬는 숨의 자리를 조용히 바라봅니다. 나는 이 길을 통해서 이렇게 숨을 쉬고 있구나, 알아차립니다. 지금은..., 그 호흡이 왔다 갔다 하는 그 자리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2022.08.10 -
추천도서 LIST 03
[ 01 ] 잃어버린 치유의 본질에 대하여 노벨상 수상자 버나드 라운이 전하는 공감과 존엄의 위로 | 버나드 라운 지음, 이희원 옮김 "오늘날과 같은 기술혁명 시대에 사는 사람들은 의료 서비스를 이루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가 인류 문명의 태동기에 형성된 것이라는 사실을 잊곤 한다." 반전운동으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고, 심장 제세동기를 발명하는 등 현대의학 발달에 큰 획을 그은 세계적인 심장내과 의사 버나드 라운 박사. 노년에 접어든 그가 현장에서 겪은 수많은 사례와 경험을 회고하며 ‘공감과 존엄의 의료’에 대해 말을 건넨다. 현대의학이 생명과학의 최첨단을 달리고 있지만, 환자가 겪는 고통과 불안은 고려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병원을 찾는 이들은 자신이 사무적인 처리 대상일 뿐이라는 느낌을 받기 일쑤이고, ..
2022.08.10 -
추천도서 LIST 02
[ 01 ] 불행은 어떻게 질병으로 이어지는가 어린시절의 트라우마가 신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 | 네이딘 버크 해리스 지음, 정지인 옮김 소아과의사이자 공중보건 전문가인 네이딘 버크 해리스는 2007년 샌프란시스코의 가난한 동네인 베이뷰 헌터스 포인트에 진료소를 열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학대, 무시, 방임, 부모의 알코올 및 약물 중독, 정신 질환, 이혼으로 아이들이 받은 정신적 상처가 몸에 극렬한 질병으로 나타나는 것을 생생하게 목격했다. 일반적인 치료법으로는 쉽게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만나서면서 해리스는 아동기에 겪은 부정적인 경험이 정신 건강뿐만 아니라 면역계와 뇌 발달에 심각한 영향을 미쳐 신체 건강에 까지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닌가하는 강한 의문을 품는다. 《불행은 어떻게 질병으로 이어..
2022.08.10 -
추천도서 LIST 01
[ 01 ] 완벽한 아이 무엇으로도 기를 수 없었던 소녀의 이야기 | 모드쥘리앵 지음, 윤진 옮김 모드 쥘리앵의 유년은 이해할 수 없는 훈육 방식과 터무니없는 공포로 점철된 시간이었다. 모드의 아버지는 그녀를 ‘초인’으로 만드는 것이 신성한 의무라고 믿는 광신도이자, 20세기를 살고 있는 프랑스인임에도 홀로코스트에 대비해 생존의 기술을 배워야 한다고 믿는 강박적 인간이었다. 어머니 자닌 역시 그를 보호해주지 못했다. 자닌은 오히려 아버지의 가장 큰 희생자였으므로, 모드가 훈련을 해내지 못할 때마다 자신에게 돌아올 화살을 걱정하며 나무랄 뿐이었다. 모드는 따뜻함, 좋은 음식, 우정 등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어떠한 애정도 받지 못한 채 자랐다. 그러나 폭압적인 부모도 모드의 강인하고 섬세한 내면을 깨뜨리지는..
2022.08.09